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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로마네스크 미술의 특징
- 2.1. 로마네스크 회화
- 로마네스크 교회당은 내부 벽면 벽화를 성상(聖像)으로 장식하여 기독교적인 환상의 세계를 구현했다. 로마네스크 벽화는 유럽 여러 곳에 남아 있으나, 특히 이탈리아에 많으며 이 밖에 프랑스 남서부·에스파냐 북서부에 집중해 있다.
로마네스크 회화에서는, 형상을 도식화하여 평면적으로 표현한다. 인물들의 감정표현도 거의 없으며 서로 비슷한 몸짓에 비슷한 모습을 하고있어서 통일성있고 간결해보이기는 하지만 사실성이 전혀 없다. 한편 색채는 강조되어 있으나, 명암이 제대로 처리되지 않아서 원근감이나 입체감이 전혀 느껴지지않는다. 즉, 실제 인물과 같은 느낌이 없고 상징적이고 정신적 이미지들과 같이 보인다. 이렇게 함으로써, 전지전능한 신의 영원함을 느끼게하고 있으며, 장엄하고 권위적인 분위기를 형성한다.
그림의 내용을 보면, 로마네스크 화가는 여러 형상들을 조합하여 줄거리의 내용을 간결하게 이야기해주는 데 아주 뛰어났다. 기하학적 구도의 원칙에 따라 인물이나 그 외 여러 형상을 꾸며 맞추어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이러한 회화에는 구약·신약의 이야기, 사도(使徒)와 여러 성인의 전기적 희화, 이 밖에도 특히 《마태오의 복음서》의 최후의 심판, 《요한의 묵시록》의 계시를 즐겨 다루었다. 내용적으로는 교훈적인 내용이 많아 중세의 깨우치지 못한 사람들을 가르치고 교화시키는 역할을 했다. - 12세기경 프레스크화(까달루나박물관소장)
- <현명한 동정녀 : 1100년경, 성 퀴르세 데르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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