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과문화의이해

로마네스크 미술과 문화
2.2. 채색필사본
채색필사본이 제작된 시기는 초기 중세로 거슬러 올라간다.? 서유럽을 침입했던 이민족들이 그리스도교로 전향하므로써 그리스도교 도상과 상징적인 이미지들을 발전시키게 된다. 그리하여 화가들은 복음서와 〈구약성서〉, 그리고 교회에서 필요로 했던 예배 및 헌신과 교리용 책들을 그림으로 장식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사본(寫本)의 장식문자는 대개 수도원 내의 공방 스크립트룸에서 제작되었고, 활자본이 나오기 전의 모든 그리스도교 세계에 통용되어 벽화의 양식과도 관련을 맺으면서 많은 양식을 만들어내었다. 성직자용의 성서·전례서(典禮書)·기도서의 삽화로 발달하였고, 그 대부분의 제작자는 수도사였다.
초기에는 비둘기 또는 물고기의 모양이나 단순한 장식적 모티프들로 채워져 있었다.
8세기 중반 프랑크 왕국의 샤를마뉴 궁정화파는 창조적이고 화려한 장식의 복음서를 만들었으며,. 영국 화가들은 교차되어 엮어진 띠와 뒤섞인 동물, 크게 확대시켜 그린 머리글자들을 창안해내고, 예배의식에 사용되는 책의 머리글자는 수많은 나뭇잎들이나 다양한 문양으로 장식되었다.
11세기 후반 영국 남부와 프랑스 북부에서는 사람·괴물·짐승·새 등이 뒤엉켜 있는 머리글자 유형이 나타났다. 그것들은 죄악 및 악마와 끊임없이 갈등을 겪는 인간의 모습을 상징하는 것이었다. 12세기 후반에는? 필사본 장식이 더 부드러워지고 자유로운 흐름을 갖게 되었으며 추상성과 유형화된 해석으로부터 벗어나 자연을 대하게 된다.
성 루가.아다 복음서 삽화(800년경)
Kells 책은 9세기 , 더블린 트리니티 칼리지
12세기 시편
15세기초 글자 머리글자 P장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