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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그르는 신고전주의에 속하는 화가로서, 역사적
이고 정치적인 주제보다는 여성의 누드를 많아
그렸다. 앵그르의 누드화에 등장하는 여인들은
언제나 우아한 감성을 투사하는 아름다운
모습들이다.
다비드의 뒤를 이어 신고전주의를 완성시킨
화가라고 하지만, 앵그르의 그림 중에는, 해부학에
의거하여 정확하게 그린 고전주의적 그림으로부터
탈피하여, 주관적인 감정을 부여한 그림들이 있다.
즉, 앵그르 주관에 따라 여인의 허리를 길게
나타낸다던지, 중요한 부분만 더욱 부각시킨다던지,
앵그르 자신의 주관을 그림에 집어넣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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