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코코
• 계몽주의 화가
샤르댕(Jean-Baptiste Simeon Chardin. 1699-1779)과 글뢰즈(Jean-Baptiste Gleuze) 계몽주의의 대표적인 화가로는 샤르댕(Jean-Baptiste Simeon Chardin. 1699-1779)과 글뢰즈(Jean-Baptiste Gleuze)를 들 수 있다. 샤르댕과 글뢰즈는 제도권 밖의 소외된 일반 서민들의 가시적인 삶의 모습뿐 아니라 그들이 삶 속에서 겪는 기쁨과 애환 등 감정적인 면까지도 표현한 화가이다. 그들은 이러한 서민들의 삶과 그들이 일상생활을 살아가면서 겪는 감성이야말로 가장 진실한 인간의 모습이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샤르댕은 우리에게 18세기 프랑스의 정물 · 풍속화가로 알려져 있다. 정물 중에서도 가장 단순한 것, 예를 들면 채소, 과일, 생선 등의 식품류와 아울러 바구니, 물병 등의 부엌용구와 담배기구, 그림상자 등 서민들의 생활용품을 주로 그렸다. 또 서민가정의 견실한 일상생활이나 어린이들의 정경 등을 따뜻하고 평화롭게 그렸다. 그의 색채는 루벤스나 바토 등에 비해 화려한 광채는 없으나 고요하고 은근하며, 붓터치는 아주 세심하게 정성들여 가해졌다. 이처럼 샤르댕은 서민과 연관된 일상을 신중하게 구사된 색조의 미묘한 농담의 변화와 꾸밈없어 보이는 화면 구성의 솜씨로 표현한 것이다. 이런 점에서 그를 휴머니즘을 구가한 화가로 평하는 것이며, 가장 사랑 받는 18세기의 화가의 한 사람으로 만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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